22일 건설교통부가 밝힌 5월 전국 지가동향 조사에 따르면 5월 전국 땅값은 0.48% 상승했다. 전월보다 0.2% 포인트 낮아지기는 했지만 상승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것이다.
특히 서울은 0.83%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 1-5월까지 누적상승률은 3.43%로 이미 작년 상승률(6.56%)의 절반을 넘어섰다. 서울지역은 도시재정비특별법이 시행(7월1일)되면 뉴타운을 중심으로 땅값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혁신도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 충북 진천군(1.73%), 전남 나주시(1.074%), 충북 음성군(1.016%) 등도 많이 올랐다.
땅값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거래는 큰 폭으로 줄었다. 5월 토지거래량은 24만9145필지(9847만평)로 전년 동월대비 16%(면적 22.2%감소) 줄었다. 토지거래량이 줄어든 것은 농지(41.5%감소)와 임야(26.8%감소) 거래가 위축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