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가동률 60%대 `정체`..작년 2분기이후 지속

1분기 가동률 67.7%
내수부진 및 원자재가격 상승 등이 주요인
  • 등록 2004-07-21 오전 11:00:00

    수정 2004-07-21 오전 11:00:00

[edaily 김윤경기자] 중소 제조업체들의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이 60%대에서 정체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kfsb.or.kr)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소 제조업체 평균가동률은 67.7%을 기록했다. 평균가동률은 지난 해 2분기 이래 계속해서 60%대를 기록, 정상적인 평균 가동률 70~80%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1분기 가동률은 또 지난해 3분기(66.7%)을 제외하면 99년 1분기(67.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협은 "중소 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내수부진이 주요인이며 특히 지난 해 4분기 이후 나타난 원자재 대란의 여파도 상당 몫을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소기업이 밝힌 경영상 애로는 내수부진이 2002년 2분기(34.0%) 이후 급격한 증가세를 보여 올 1분기에는 60%대에 이르는 등 중소기업의 최대 경영애로 요인으로 나타났다. 또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수급불안 애로비중은 지난 해 3분기(25.4%) 이후 2배 이상 급증했다. 한편 지난 해 연간 평균가동률은 68.8%로 99년(71.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도 처음으로 60%대로 내려섰다. 지난 2000년 연간 평균가동률은 76.3%로 정점을 찍었고 2001년 72.3%, 2002년 73.2%를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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