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슨전자, "와치폰 인도 수출 가시화 단계"(상보)

  • 등록 2003-08-07 오전 11:52:42

    수정 2003-08-07 오전 11:52:42

[edaily 김수헌기자] 텔슨전자(27350)는 해외시장 다변화 전략의 차원에서 추진해 오고 있는 인도시장 진출이 가시화 단계에 들어왔다고 7일 밝혔다. 텔슨전자 관계자는 "현재 인도 CDMA사업자인 R사와 와치폰 공급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9월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공급규모나 금액은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오는 9일 R사 관계자의 텔슨전자 방문을 계기로 가시화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텔슨전자는 지난해까지 수출 물량 100%를 중국시장에 치중하였으나, 올해부터는 해외시장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여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미국 CDMA시장 진출을 추진하면서 현재 막바지 모델 테스트 단계를 진행 중에 있다"면서 "미국 CDMA사업자와 공급계약이 초읽기에 들어가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또 "미국에 이어 중남미 시장도 노크하고 있다"면서 "이와 병행해 중국 이상으로 잠재력이 큰 인도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 아래 첫 모델로 텔슨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CDMA2000 1X 시계형 단말기(일명 와치폰) 수출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텔슨전자 관계자는 "인도시장은 지난해 CDMA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중국에 이어 황금어장으로 평가받아왔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재고 누적 등으로 기대만큼 성장세를 누리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지난 7월 이후 재고가 거의 소진되고, CDMA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되살아 나면서 하반기 수출 전망이 밝은 편"이라면서 "이번 인도시장 진출이 성사되면, 이를 계기로 와치폰 시리즈 및 스마트폰 등 중고가 휴대폰으로 특화해 인도시장 진출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내년초에는 인도 GSM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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