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경탑기자] 방송위원회가 홈쇼핑 방송발전기금 징수율을 현행 결산상 영업이익의 8%에서 10%로 상향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LG홈쇼핑(28150)과
CJ홈쇼핑(35760)의 추가 부담 증가가 예상된다.
26일 방송위원회는 "홈쇼핑채널사업자의 기금징수율이 비용상승에 따른 수익률 하락의 측면이 있었으나 시장규모와 이익규모 등을 고려하여 현행 징수율에서 2% 포인트 상향한 10%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홈표핑업체의 방송발전기금 징수율은 2001년 10%에서 2002년 8%로 하향조정된 바 있다. 이는 당시 2개사 독과점 상태에서 추가 3개 사업자가 새롭게 승인되면서 각종 비용상승 및 경쟁요인 등을 감안한 조치였다.
방송위는 "시장규모의 확대 및 이익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이번에 다시 2% 포인트 상향·조정했다"며 "방송발전기금 납부대상 사업자는 영업이익이 발생한
LG홈쇼핑(28150) CJ홈쇼핑(35760) 농수산홈쇼핑 3개사로, 우리홈쇼핑과 현대홈쇼핑은 영업손실로 금년도 징수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말했다.
한편 방송위는 이날 MBC, SBS 등 지상파방송사업자의 방송발전기금 징수율은 방송광고 매출액의 5.25%로 현행 징수율을 유지하고, KBS, EBS의 징수율은 3.5%로 정했다. 지역방송 및 지역라디오방송사업자의 경우 4.37%,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는 방송사업 관련 매출액의 1%의 방송발전기금을 징수토록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