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올해 첫 거래일인 2일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0시9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62포인트(0.44%) 하락한 2388.8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40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했으나, 다시 매물이 출회되며 2380선으로 내려왔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연말 대주주 양도세 물량 출회 이후 자금 재유입, 금융투자발(發) 매도 영향 등의 수급적 요인으로 코스피 대비 코스닥 시장의 상대 우위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며 “1월 초 예정된 CES 2025, 제이피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등의 이벤트가 예정된 만큼 관련 수혜 종목 중심의 테마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024억원, 기관이 77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760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4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우위다. 전기·전자(1.24%), 화학(1.1%) 등은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일반서비스(0.97%), 보험(0.91%), 전기·가스(0.87%), 의료·정밀(0.53%), 제조(0.63%), 제약(0.76%)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반면 기계·장비(1.75%)는 1% 넘게 상승 중이다. 운송·부품(0.88%), 운송·창고(0.8%), 부동산(0.65%), 증권(0.18%), 오락·문화(0.59%) 등은 1% 미만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생명(032830), 포스코퓨처엠(003670), SK하이닉스(000660), 삼성SDI(006400), 고려아연(010130) 등은 2%대 하락세다. LG화학(051910), POSCO홀딩스(005490), 삼성전기(009150), 삼성전자(005930), 셀트리온(068270) 등은 1% 넘게 밀리고 있다. 이와 달리 현대글로비스(086280)는 6% 넘게 상승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5%대 강세다. 현대모비스(012330)는 2% 넘게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