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무송·전현아 부녀 주연작 '더 파더', 11월 15일 개막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공연
  • 등록 2024-10-16 오전 8:46:30

    수정 2024-10-16 오전 8:46:30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연극 ‘더 파더’(The Father)가 11월 15일부터 12월 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한다고 공연예술 창작집단 스튜디오반이 16일 밝혔다.

‘더 파더’는 프랑스 작가 플로리앙 젤레르의 작품으로 자신의 시간과 기억으로부터 유리되는 치매 환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2012년 초연 당시 프랑스 몰리에르상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으며 이후 런던과 뉴욕 브로드웨이에서도 공연했다. 2021년 개봉한 안소니 홉킨스 주연의 동명 영화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각색상 등 주요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무송이 치매로 인해 혼란을 겪는 80세 노인 앙드레 역을 연기한다. 기억을 잃어가는 아버지를 안타깝게 지켜보면서도 자신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인물인 앙드레의 첫째 딸 안느 역은 전현아가 맡는다. 실제 부녀 관계인 두 사람은 지난해 공연에서도 같은 배역을 맡아 무대에서 호흡을 맞췄다.

공연에는 피에르 역의 양동탁, 로라 역의 정연심, 한 여자 역의 조은유 등이 함께한다. 연출은 공연제작사 스튜디오반의 이강선 대표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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