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 때 이른 폭염 '강원도'만 외식 매출 증가…저가 커피 인기

6월 전국 외식업 매출 11.6조, 전월비 3.3% 감소
서울·부산은 저조한 반면 지방 상권은 ''맑음''
사상 첫 6개월 해수욕장 개장에 ''강원'' 특수
  • 등록 2024-07-25 오전 9:29:53

    수정 2024-07-25 오전 9:29:53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때 이른 폭염으로 사상 처음으로 6월에 해수욕장이 개장되면서 강원도가 특수를 맞았다. 전국 외식업 매출이 저조한 가운데 강원도만 증가세를 보였다. 더운 날씨 탓에 카페업을 중심으로 매출 등이 늘어났지만 평균 단가는 감소, 저가 커피가 인기를 끈 것으로 조사됐다.

핀테크 기업 핀다가 인공지능(AI)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올해 6월 전국 외식업 상권 동향을 담은 ‘전국 외식업 상권 기상도’를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핀다에 따르면 올해 6월 국내 외식업 매출액은 약 11조 5843억원으로 1년 전(11조 5842억원)과 비슷했으나 전달(11조 9758억원)과 비교하면 약 3.27% 감소했다. 핀다가 2022년 7월 인수한 AI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은 누적 1억 3000만개 매출 빅데이터를 AI기술로 가공해 실제에 가까운 추정 데이터를 보여준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보면 서울, 부산, 제주가 전년동기비 각각 3.10%, 1.74%, 3.81% 감소했다. 반면 나머지 지역은 매출이 증가하며 지방 상권 회복세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전국 매출 증가율 1위는 인천으로 6.31% 증가했다.

전월 대비 매출이 증가한 곳은 강원도(1.60%)가 유일했다. 때 이른 폭염으로 사상 처음으로 경포해수욕장이 6월 개장하는 등 일찌감치 강원도를 찾는 피서객이 몰린 영향이다.

외식업을 세부 업종별로 보면 뷔페업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전년동기비 무려 21.96% 증가했다. 이에 패스트 푸드(7.15%), 카페(2.18%), 치킨 및 닭강정(1.96%), 베이커리(1.07%) 순으로 증가했다. 전체 외식업 중 가장 큰 비중(43%)을 차지하는 한식은 매출이 0.7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카페 업종은 6월 매출과 결제 건수가 각각 전년동월비 2.18%, 3.10% 증가했지만 평균 매출 단가는 8210원으로 작년보다 0.64% 감소했다.

이는 고물가로 외식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저렴하고 품질까지 좋은 저가 커피가 전 세대에 걸쳐 인기를 얻은 영향이다.

황창희 핀다 오픈업 서비스 총괄은 “대부분 업종에서 평균 매출 단가가 증가하는 추세인 가운데 카페 업종의 가성비 열풍이 유독 두드러진다는 것이 데이터로 확인됐다”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에는 전국적으로 외식업 상권이 더욱 살아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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