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나노엔텍, 美·中 코로나 진단키트 수요↑...美·中 판매 법인 보유 부각 '강세'

  • 등록 2022-12-16 오전 11:14:50

    수정 2022-12-16 오전 11:14:50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나노엔텍(039860) 주가가 오름세다. 코로나19의 겨울철 재유행 조짐이 나타난 가운데 미국과 중국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나노엔텍은 체외진단업체로 미국과 중국에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16일 오전 11시12분 나노엔텍은 전일 대비 5.54% 오른 5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연말연시를 맞아 코로나19가 더욱 급격하게 확산할 수 있다며 무료 검사소 설치와 자가 진단키트 지급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비상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주정부와 협의해 미국 전역에 1만5000개의 코로나19 검사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의 모든 가구에 코로나19 자가 진단키트를 4개씩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인터넷 신청이 필요한 자가 진단키트의 발송은 오는 19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진다. 올해 가을부터 중단됐던 자가 진단키트 무료 배포를 다시 시행하는 만큼, 진단키트 수요가 전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 11월 8억 달러(약 1조 원)를 들여 자가 진단키트 구매계약을 맺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제로코로나를 해제한 중국에서도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진단키트 수요가 늘고 있다. 중국 환구시보는 “지난주 코로나19 진단키트의 매출이 300%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나노엔텍의 공시 자료에 따르면 회사의 주요 수출국은 미국과 중국이다. 미국과 중국에 각각 Nanoentek AMERICA, NanoEnTek Bio-Technology (Beijing) Ltd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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