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의 중심 역인 잠실역과 종각역에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
| 2020년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행사 모습(사진=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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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는 18일부터 30일까지 6개의 자치단체와 함께 단기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공사는 강원도, 남양주시, 영동군 등 6개의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단기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인 ‘단비장터’를 2호선 잠실역과 1호선 종각역 내에서 운영한다.
단비 장터는 2020년도 직거래장터의 성과에 힘입어 2년 만에 재개한 행사로, 코로나19로 침체기를 겪은 지역 농어민의 판매 활성화와 농·특산물 홍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강원도의 건나물, 남양주시의 먹골배 등 우수한 지역 농·특산물을 직접 보고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에게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유동 인구가 많은 역사에서 단비 장터가 진행되는 만큼 공사는 안전에도 만전을 기한다. 잠실역은 공실 상가 내부에, 종각역은 기둥 사이 유휴공간에 매대를 설치하여 승객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한다.
이은기 서울교통공사 신성장본부장은 “공사는 부대사업을 통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한편 공익에 이바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도농-상생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