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집단 오너 일가가 계열사 지분을 담보로 대출한 금액이 5조원을 넘었습니다.
그중 주식 담보 대출금액이 가장 많은 그룹은 삼성으로 1조8000억원의 대출을 받았습니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대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는 66개 그룹 오너일가의 주식담보 현황을 조사한 결과, 36개 그룹의 오너 일가 141명은 보유 주식을 담보로 대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보유 중인 계열사 주식의 29.6%를 담보로 제공하고 5조3123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너일가 구성원이 계열사 지분을 담보로 대출한 금액은 1년 전보다 약 4500억원 늘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