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거리두기 재조정 시 등교방침을 조정하겠다는 소식에 교육주가 이틀째 강세다. 관련 종목은 조 교육감이 발언한 지난 13일 이래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나아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거리두기 격상을 고민할 상황이라고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2분 기준
메가엠디(133750)는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메가스터디(072870)(24%),
YBM넷(057030)(20%),
아이비김영(339950)(11.1%)
아이스크림에듀(289010)(10.9%),
디지털대성(068930)(5%) 등 교육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에 따라 거리두기가 재조정되면 등교 방침도 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발언은 조 교육감이 그동안 주장했던 등교 확대 요구 등 기존 입장과는 다소 다른 의미로 풀이된다.
또한 이날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1월 중순 이후 3월까지 300∼400명대로 정체를 보였던 확진자 수가 4월 들어 500∼600명대로, 그리고 오늘은 700명대까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에 대해서는 “방역조치 강화 노력은 적어도 1주일 후에 결과가 나타날 텐데 확진자 수가 이미 700명을 넘어서고 있어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 강화는 물론 거리두기 단계 상향까지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