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外人·기관 매도에 하락 출발…950선 ‘턱걸이’

9시12분 현재 950.49
外人·기관 각각 350억원 이상 매도…개인만 순매수
시총 상위주도 하락우위…동신건설 등 ‘상한가’
  • 등록 2020-12-22 오전 9:24:34

    수정 2020-12-22 오전 9:24:34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22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출발하며 950선에 턱걸이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2%(3.09포인트) 내린 950.49에 거래 중이다. 지난 9일부터 전일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한 기세가 다소 숨을 고르는 모양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379억원 어치, 기관은 496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팔고 있다. 외국인은 전일가지 4거래일 연속 순매도 했다. 개인이 홀로 1109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더해 250억원 순매도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다. 시가총액 1,2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을 포함해 알테오젠(196170), 펄어비스(263750), 에코프로비엠(247540), 카카오게임즈(293490), SK머티리얼즈(036490), 케이엠더블유(032500), CJ ENM(035760), 제넥신(095700) 모두 하락 중이다. 상승 종목은 씨젠(096530), 에이치엘비(028300) 정도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였다. △출판, 매체복제 △종이, 목재 △방송서비스 등이 1%대 내림세를 보이는 가운데 △금융 △통신방송서비스 △인터넷 △금속 △디지털컨텐츠 △컴퓨터서비스 △비금속 △반도체 △IT부품 △일반전기전자 △IT H/W 등도 모두 하락 중이다. 상승 업종은 △건설 △제약 △운송장비, 부품 △소프트웨어다.

종목별로는 동신건설(025950), 프리시젼바이오(335810)가 장이 시작하자 마자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알체라(347860)도 20% 이상 상승 중이다.

한편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코로나19’ 변종 확산에 대한 우려와 9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엇갈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2%(37.40포인트) 상승한 3만216.45에 마감했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각각 0.39%(14.49포인트), 0.10%(13.12포인트) 하락한 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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