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럿 대법관 인준…美대법원 '보수 6 對 진보3' 재편

美상원, 찬성 52표-반대 48표로 본회의 가결
  • 등록 2020-10-27 오전 9:39:28

    수정 2020-10-27 오전 9:39:28

(사진=AFP)
[이데일리 조민정 인턴기자] 에이미 코니 배럿(사진) 미국 연방대법관 후보자를 임명하는 인준안이 찬성 52표, 반대 48표로, 미국 상원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연방대법관의 이념 성향은 보수 6명 진보 3명으로 재편되게 됐다.

배럿 후보는 지난 9월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이 타계하면서 대법관 후임으로 지명된 바 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이 발 빠르게 후임을 증하면서 일각에선 향후 대선 불복에 대비하기 위한 행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은 강력하게 배럿 후보자 인준을 반대해왔다.

공화당은 인준안을 본회의 표결에 부치기 전 단계인 상원 법사위에서 민주당의 불참 속에 이를 찬성 12표로 통과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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