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크리스토' 남녀 주인공 공개…엄기준·옥주현 등 6인

국내 초연 10주년 기념공연
신성록·카이·린아·이지혜 함께 캐스팅
11월 17일 LG아트센터 개막
  • 등록 2020-09-25 오전 9:20:08

    수정 2020-09-25 오전 9:20:08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10주년 기념공연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남녀 주인공 캐스팅을 25일 공개했다.

이번 ‘몬테크리스토’는 10주년 기념공연에 걸맞에 초연부터 매 시즌 흥행을 이끌어온 주역들돠 새로운 배우들이 함께 한다.

전도유망했던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에서 14년의 억울한 감옥살이 후 복수심으로 가득 차는 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에는 엄기준, 신성록, 카이가 캐스팅됐다.

엄기준은 ‘몬테크리스토’ 초연부터 전 시즌 참여했다. 캐리겉의 간극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카이는 2016년 이후 두 번째로 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에 캐스팅돼 더 깊어진 내공을 보여줄 예쩡이다. 신성록은 2010년, 2011년, 2016년에 이어 네 번째 ‘몬테크리스토’ 출연이다.

에드몬드의 연인으로 감옥으로 끌려간 그가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다리는 메르세데스 역은 옥주현, 린아, 이지혜가 맡는다.

옥주현은 2010년 초연과 2012년 재연에 이어 세 번째 출연이다. 초연 당시 각종 시상식에 이름을 올리며 사랑을 받은 만큼 9년 만에 돌아오는 원조 메르세데스에 기대가 모인다. 린아, 이지혜는 이번이 ‘몬테크리스토’ 첫 출연이다. 각자 성숙하고 우아한 모습과 아름다운 소프라노서의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창작진으로는 ‘웃는 남자’ ‘레베카’ 등의 로버트 요한슨 연출이 프로덕션 수퍼바이저로 참여해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예고한다. 요한슨 연출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권은아 한국연출이 직접 작품을 진두지휘한다. 서숙진 무대 디자이너, 구윤영 조명 디자이너, 송승규 영상 디자이너 등이 참여한다.

‘몬테크리스토’는 오는 11월 17일부터 내년 3월 7일까지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남녀 주인공 캐스팅 이미지(사진=EMK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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