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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지난 2018년 와룡공원 내 노후화 된 기존 정자를 철거하고 전통정자를 축조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혜화동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과 궁정동 무궁화동산에 각각 전통정자 2개소를 지은 바 있다.
올해에는 △청진공원 △마로니에공원 △평창동 주민센터 뒤 쉼터 △도렴공원 △원서공원으로 총 5개소로 사업 대상지를 확정지었다.
각 부지별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형태의 전통정자를 연말까지 짓는다는 계획이다.
한옥자재은행은 개발 또는 건물 신축으로 불가피하게 철거되는 한옥 부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한옥 철거 부재를 전통문화자원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세워졌다.
구는 이처럼 전통정자 축조 시 한옥철거자재 재활용은행이 보유한 한옥 철거자재를 약 40%가량 사용, 공사비 절감과 함께 건축폐기물을 전통 문화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두 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연말까지 전통정자 공사를 완료해 주민들이 새로 지어진 전통정자에서 휴식을 취하고 삶의 여유를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한문화 중심지 종로에 걸맞은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