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박물관·미술관·도서관 24곳, 6일부터 '부분 정상화'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따른 조치
박물관·미술관, 개인 관람만 허용해
도서관, 대출·반납 서비스 제공키로
  • 등록 2020-05-01 오후 3:26:16

    수정 2020-05-01 오후 3:26:51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오는 6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소속 24개 박물관·미술관·도서관의 서비스를 부분 정상화한다고 1일 밝혔다.

부분 정상화하는 24개 기관은 △국립중앙박물관·국립민속박물관·대한민국역사박물관·국립한글박물관·지방박물관 13곳(경주, 광주, 전주, 대구, 부여, 공주, 진주, 청주, 김해, 제주, 춘천, 나주, 익산) △국립현대미술관 4곳(과천, 서울, 청주, 덕수궁) △국립중앙도서관 3곳(서울, 세종, 어린이청소년)이다.

이들 기관은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대책을 마련한 후 이용인원을 제한하는 식으로 서비스를 재개한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박물관·미술관 21곳은 여러 사람이 모이는 단체관람과 교육·행사는 계속 중단하고, 개인 간 거리유지(1~2m)가 가능한 범위에서 개인관람만 허용한다.

특히 사전예약제를 통해 시간당 인원을 제한하고 시간대별로 이용자가 분산될 수 있도록 관람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용객은 기관별 홈페이지를 통해 관람시간, 관람 가능 인원, 예약방법 등을 사전 확인해야 한다.

국립중앙도서관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우편복사서비스를, 국립세종도서관은 복사와 대출·반납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고, 추후 자료실 열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확산되고 일상에서 정착돼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되면 이용인원을 차츰 늘리는 등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위기경보의 ‘심각’ 단계 격상으로 문 닫은 국립중앙박물관(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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