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이번 자연재해로 일본 매출의존도가 높은 저비용항공사 중심으로 여객량과 탑승률 감소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들 항공사의 3분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상대적으로 일본 노출도가 적고, 중국노선 회복과 장거리노선의 성장, 화물운임 상승효과를 누리고 있는 대형 항공사에 대해선 긍정적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올 상반기 기준 국적항공사별 일본노선 매출비중은 티웨이항공(091810)이 31.5%로 가장 높았으며 △제주항공(089590) 28.4% △진에어(272450) 24.0% △아시아나항공(020560) 13.4% △대한항공(003490) 11.5% 등의 순이다.
지 연구원은 “일본 인원 비중 차이로 인해 모두투어보다는 하나투어의 타격이 클 것”이라며 “여행업의 예상 반등시점은 4분기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오전 3시에는 훗카이도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해 신치토세 공항을 강타했다. 신치토세 공항은 내부 벽이 무너지고 물이 새는 등 피해가 속출하자 간사이 공항에 이어 폐쇄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