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證, 290억 규모 블라인드 바이오펀드 조성

운영사와 조합 결성…바이오 벤처기업 투자
  • 등록 2018-06-03 오후 8:09:47

    수정 2018-06-03 오후 8:09:47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이 미국 바이오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블라인드 사모펀드 모집에 성공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은 엔에스인베스트먼트,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와 ‘메리츠 엔에스 글로벌아이오투자조합 1호(이하 조합)’를 결성했다.

이 펀드는 지난 3월 67억원 규모로 시작했지만 최근 290억원까지 늘었다. 블라인드 펀드인데다 메리츠증권이 바이오 관련 트랙 레코드가 없고 사모로 모집한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블라인드 펀드는 투자 대상을 정하고 자금을 모집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펀드를 설정한 다음 투자 대상이 확정되면 투자를 집행하는 방식이다.

조합은 항암제나 면역질환 같은 치료제나 바이오 신약 개발업체 등 다양한 국가의 바이오 벤처회사에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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