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소프라노 조수미가 평창동계패럴림픽 주제가 ‘Here as ONE’(평창,이곳에 하나로)를 8일 발표했다. 가수 소향이 함께 불렀다.
조수미가 부르는 ‘Here as ONE’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으로 마무리 및 패럴림픽에 대한 관심과 성공으로 이어지자는 바람으로 만들었다. 스포츠로 전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를 표현하고자 경쾌한 리듬으로 구성했다.
작곡은 이탈리아의 음악가 페데리코 파치오티가 했다. 산타세실리아음악원에서 성악을 전공한 오페라가수로 이색적인 이력을 가지고 있는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는 뮤지션이다. 2001년에 열린 제51회 산레모 가요제에서 신인부문 대상을 차지한 4인조 팝 그룹 ‘가조사’(Gazosa)의 기타리스트 출신이다.
조수미는 “‘Here as ONE’은 말 그대로 ‘평창, 이곳에 하나로’라는 의미”라며 “평창에서 세계가 하나되고 다시 손을 맞잡은채 승리를 꿈꾸면 좋겠다”고 바랐다.
조수미는 2003년부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평창의 꿈’이라는 헌정곡을 한국어와 영어, 불어로 부르면서 힘을 보탰다. 지난해 9월 자선콘서트 ‘CFN(Celebrity Fight Night) in Italy 2017’ 무대, 11월 뉴욕메트로폴리탄 ‘평창홍보의 밤’에서 평창을 알리는데 힘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