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결혼에 실패하여 다시 독신이 된 ‘돌아온 싱글’의 줄임말) 남성은 재혼상대를 고를 때 ‘(외모나 몸매 등의 측면에서) 자기관리 상태’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여성은 상대의 ‘경제력’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황혼) 재혼 희망 돌싱남녀 494명(남녀 각 247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결혼생활을 해본 결과 재혼상대를 고를 때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배우자 조건이 무엇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27.9%가 ‘(외모, 몸매 등의) 자기관리 상태’를 꼽았고, 여성은 27.5%가 ‘경제력’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온리-유 측은 “여성의 외모를 중시하는 남성의 경우 초혼때나 재혼때나 배우자 조건상에 큰 차이가 없다”라며 “여성은 초혼때보다 재혼 시 경제력에 대한 비중이 훨씬 더 높아진다”라고 설명했다.
그 뒤로는 남성이 ‘직업’(16.2%)과 ‘신장’(13.8%)을, 여성은 ‘가정환경’(16.6%)과 ‘외모’(15.0%) 등을 들었다.
비에나래 측은 “돌싱들은 이미 결혼과 함께 가족들로부터 독립한 상태이므로 가정환경은 별로 중요시 하지 않는다”라며 “한편 여성들은 재혼 시 실속에 높은 비중을 둔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