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0대 총선 당선자들과 SOC 국비 1.4조 확보 총력

내년 서해선 복선전철 8000억 등 올 확보액보다 5000억 증액
  • 등록 2016-04-13 오후 1:52:43

    수정 2016-04-13 오후 2:30:15

[충남 내포=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는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들과 함께 내년도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정부예산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충남도의 내년 SOC 관련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은 모두 1조 4179억원으로 올해 확보한 9201억원보다 4978억원 많은 규모다.

이 가운데 33건에 1조 3822억원은 국가시행, 7건(357억원) 지방시행, 15건은 신규 사업이다.

분야별 확보 목표액은 고속도로 2050억원, 일반국도 2475억원, 국지도 327억원, 광역도로 30억원, 철도 9287억원 등이다.

주요 사업별 내년 국비 확보 목표를 보면 지난해 첫 삽을 뜬 서해선 복선전철은 편입토지 보상비와 공사비 80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환황해 아시아 경제시대 또 하나의 국가 대동맥이 될 서해선 복선전철은 홍성역과 경기 화성 송산역을 연결하는 90.01㎞ 노선으로 3조 8280억원이 투입돼 2020년 개통한다.

충남도는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인 서해안의 항만과 내륙 물동량 처리, 경부선 물류·여객 수송 분담과 물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이 시급한 만큼 예정대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예고된 대산-당진 고속도로 목표액은 50억원이다.

대산-당진 고속도로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부터 당진시 용연동 서해안고속도로 남당진 분기점까지 24.3㎞(4차선)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6502억원이다.

충남 부여에서 경기 평택~전북 익산까지 139.2㎞(4∼6차선)를 연결하는 제2서해안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내년 신규 착수 사업비 확보 목표를 500억원으로 세웠다.

이와 함께 장암∼임천 국도(29호) 건설 5억원, 청양∼신풍 국도(39호) 건설 5억원, 성주우회도로(40호) 건설 5억원, 연산∼두마 국도(1호) 건설 5억원, 당진∼서산 국지도(70호) 건설 5억원 등이 국비 확보 대상 신규 사업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SOC는 지역 발전의 견인차이자 국가 경쟁력의 핵심요소이며, 저성장 시대를 대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투자”라며 “환황해 시대에 대비한 입체적 교통망 구축을 위해 내년 국비 확보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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