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새 통일시대 여는 것은 시대적 사명"

"평창동계올림픽 세계 최고 되도록 지원할 것"
  • 등록 2015-05-17 오후 2:22:16

    수정 2015-05-17 오후 2:24:23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오랜 분단의 고통을 마감하고 새로운 통일시대를 여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대한불교 조계종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연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기원대회-세계 간화선 무차대회’에 보낸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북한의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내고 국민적 공감대와 역량을 한데 모아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실질적인 준비를 해가고 있다”며 “비록 어려움은 많지만 우리는 한민족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고 인류에게 축복이 되는 통일 한국을 향해 뚜벅뚜벅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길에 우리 불자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시고 우리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한 ‘행복한 평창, 천일의 약속’ 행사에 보낸 영상메시지를 통해 “온 국민이 꿈과 열정으로 유치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1000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정부는 강원도, 평창조직위와 힘을 합쳐 평창동계올림픽이 세계 최고의 올림픽이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대회 개최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리고 고비도 많았던 만큼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강원도가 가진 천혜의 아름다움에 우리의 문화 역량을 더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술과 융·복합해서 잊지 못할 감동을 전하는 인류의 축제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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