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중진으로 대통령 후보까지 올랐던 매파 정치인 매케인 의원은 3일(현지시간) 오후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시리아에 대한 군사개입 문제가 논의되는 동안 아이폰으로 포커를 즐겼다. 이 모습은 한 사진 기자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미국이 시리아에서 국운을 건 결정을 해야 하는 중요 시점에 매케인은 한가롭게도 포커 삼매경에 빠진 것이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군사개입에 대한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이날 하루 동안 의회를 상대로 총력전을 펼쳤다.
매케인 의원은 당일 오전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만난 뒤 의회가 시리아에 대한 군사개입을 승인하지 않는다면 ‘대재앙’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아사드 정부군 군사력을 끌어내리고 반군을 지원해 내전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