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역사상 가장 빠른 `F12 베를리네타` 국내 출시

  • 등록 2012-08-20 오후 12:39:43

    수정 2012-08-20 오후 1:10:34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페라리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F12 베를리네타’가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페라리 공식 수입사 FMK는 2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서울에서 ‘F12 베를리네타’ 신차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역대 페라리 중 가장 강력한 차량으로 최고성능을 자랑하는 F12 베를리네타는 0-100 km/h 3.1초, 0-200km/h 8.5초, 최고속도 340km/h의 폭발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이러한 성능을 바탕으로 페라리 피오라노 서킷에서 랩 타임 1분23초를 기록해 역사상 가장 빠른 페라리라는 영예를 얻은 모델이다.

페라리 F12 베를리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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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흡기 직분사 방식의 새로운 6262cc V12 엔진은 8250rpm에서 최대 출력 740마력, 8700rpm에서 최대 토크 70kg·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2500rpm에서 이미 최대 토크의 80%를 발휘한다. 또한 7단 F1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은 이러한 강력한 힘을 운전자의 의도대로 지면에 전달한다.

F12 베를리네타는 이전 V12 모델보다 짧은 휠베이스에 새로운 서스펜션과 기어박스의 설계를 통해 더욱 컴팩트해졌다. 엔진과 좌석의 위치를 낮게 조정해 얻어진 낮은 무게 중심을 통해 차체의 안정성과 최적의 핸들링을 구현했다.

차량의 디자인은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와 피닌파리나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페라리 V12 차량의 전통적인 특징을 계승하면서 동시에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스타일링으로 완성했다. 특히 균형 잡히고 날렵한 차체를 구현하면서도 넓은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F12 베를리네타의 아름다운 디자인에는 공기역학을 고려한 최첨단 기술이 적용돼 있다. 차량의 전면에는 본넷의 형상을 이용해 다운포스를 만들어내는 에어로 브릿지가 적용됐으며, 고온에서 자동적으로 개폐돼 브레이크의 열을 식혀주는 액티브 브레이크 쿨링시스템이 장착됐다.

두 개의 원형 발광다이오드(LED) 테일 램프와 F1 차량에서 영감을 얻은 후방 안개등이 조화를 이룬 후면은 캄 테일(Kamm tail) 스타일의 현대적이고 기능적인 재해석을 통해 두 개의 리어디퓨져 수직 날개를 매끄럽게 통합한 독특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F12 베를리네타는 페라리의 최신 카본세라믹 브레이크(CCM3), 자기유동 서스펜션 제어 시스템(SCM-E), 최신식 차체 제어 시스템이 하나의 고성능CPU로 완벽하게 통합돼 최상의 성능을 보장한다.

유정훈 FMK 상무는 “페라리 역사상 가장 강력한 엔진을 탑재한 F12 베를리네타는 현존하는 최고의 수퍼카임과 동시에 배기가스, 연료 소모를 최소한으로 줄인 환경친화적인 수퍼카”라며 “앞으로도 많은 고객들이 페라리의 탁월한 기술력을 직접 느끼고 확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객서비스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12 베를리네타의 옵션을 제외한 차량 가격은 5억원대이다.

페라리 F12 베를리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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