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TE·게임으로 2라운드 대비
LG유플러스는 LTE대전 2라운드를 위해 전열을 새롭게 정비 중이다. 특히 내년 LTE 시장 주도권 확보의 분수령이 될 올(ALL)-IP 기반의 VoLTE(Voice over LTE) 전국 상용서비스 구축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VoLTE는 데이터는 물론 음성도 데이터망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VoLTE는 통화하는 상대방의 미묘한 감정 차이까지도 느낄 수 있는 HD급 음성품질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IPTV-PC’를 모두 아우르는 클라우드 게임서비스 ‘C게임즈’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계획이다. 더 빨라진 LTE 환경에서 게임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 C게임즈는 대용량·고품질의 콘솔이나 온라인게임을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모든 단말기에서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다. 전병욱 LG유플러스 서비스플랫폼사업부 전무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고질적 문제인 데이터 전송 지연을 네트워크 품질과 클라우드 가상화 솔루션 등을 통해 해결했다”며 “최고사양의 PC게임도 스마트폰에서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모든 요금제에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을 허용한 현 정책기조를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현재 가입한 정액요금제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데이터량 중 최소 30메가바이트(MB)에서 최대 1.5기가바이트(GB)를 mVoIP서비스로 쓸 수 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2개 대역의 주파수를 동시에 지원, 데이터 속도를 끌어올리는 ‘멀티캐리어(Multi Carrier, MC)’를 이달 말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다. 데이터 트래픽이 많은 광화문과 명동, 강남, 신촌·홍대 등 3개 지역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수도권과 6대 광역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9월 이후 출시될 모든 LTE 스마트폰에 MC 기능을 탑재해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더라도 쾌적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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