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한 남성이 자신의 이름을 육식공룡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yrannosaurus Rex)`로 개명해 화제다.
최근 미국의 요크 카운티 지방법원은 사업가 타일러 골드(23세)의 이름을 육식공룡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로 개명하는 것을 허가했다고 요크뉴스타임스,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전했다.
| ▲ [요크뉴스타임스=뉴시스]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개명을 허가한 미 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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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는 법원에 제출한 개명 신청서를 통해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라는 이름이 멋있고, 사업가로서 이름을 알리기 쉽다고 판단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개명 허가 신청을 심사한 앨런 글레스 판사는 채권자나 법 집행 당국으로부터 숨기 위한 것 아니냐고 묻기도 했지만, 그는 그런 것과는 무관한 결정이라고 답했다.
이에 판사는 그가 합당한 사유로 개명을 신청했고, 법원에 정식으로 요구했기 때문에 개명을 허가했다. 이로써 타일러 골드는 그의 뜻대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조셉 골드`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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