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1년 12월 29일자 14면에 게재됐습니다. |
특히 내년에는 기존의 32인치 풀HD LED TV 외에 다양한 크기와 성능을 지닌 제품들이 등장할 것으로 보여 경쟁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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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상품의 제원 및 가격은 미정이나 회사측은 가능한 기존 제품보다 큰 화면 사이즈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파크도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국내 중소 TV제조업체 I사와 공동 판매사업을 추진 중이다. 양사는 기존의 보급형 제품 외에 40인치대와 3D, 스마트TV 제품도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는 이르면 내년 1월 말쯤 홈쇼핑 방송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32인치 제품 외에 40인치대 풀HD LED TV를 판매할 계획도 잡고 있다.
이처럼 반값 TV가 유통업계 전반에서 관심을 얻고 있는 것은 내년 말이면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됨에 따라 디지털TV로 교체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지난 10월 선보인 이마트TV는 출시 이틀 만에 5000대 물량을 모두 팔아치우면서 우리나라 보급형 디지털TV 시장의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뒤이어 나온 옥션TV는 예약판매 기간에만 1800대가 팔렸다. 최근 선보인 통큰TV(롯데마트)는 판매를 시작한지 한 시간 반 만에 준비했던 2000대 물량이 동났다.
업계는 반값 TV 시장을 둘러싼 유통업체 간 경쟁이 격화되면서 제품 성능이 새로운 경쟁 요소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가격 다운 경쟁이 한계점에 이르면서 성능을 통해 각 업체별로 차별화를 꾀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 중소 TV제조업체 임원은 "반값 TV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내년에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기존의 32인치 풀HD LED TV 외에 다양한 성능과 크기를 지닌 디지털TV 제품들이 대형 유통업체들을 통해 소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