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는 지난해부터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와 같은 검색 엔진에 트위터 메시지들을 검색 결과로 제공하며 수익을 거둬왔지만, 트위터 자체에서 돈을 버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트위터는 유료 광고 서비스인 `프로모티드 트위츠`를 개발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해당 기업의 트위터 사이트가 트위터 사이트의 검색에서 검색 우선순위에 나타낼 수 있다. 이용자들이 사이트에 로그인할 때 기업들의 메시지가 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광고 단가는 이용자들이 특정 검색 단어를 이용할 때 트위터에 노출되는 것을 기준으로 책정된다. 트위터 측은 이번 서비스에 대해 광고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딕 코스톨로 최고경영자(CEO)는 "기업들에 대한 광고 수익모델을 고민해 왔었다"면서 "이번 서비스를 통해 자체적인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트위터가 지나치게 상업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마케팅업체 프리토레이의 루디 윌슨 부사장은 "광고주들에게는 이런 모델이 좋지만, 소비자들에게도 그러한지는 모르겠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