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지수 변동률이 코스닥지수 전체보다 낮고 지수에 편입된 종목들의 주가 흐름도 종전과 달라진 게 없어 아직까진 `코스닥 시장 기를 살린다`는 지수 발표 효과를 찾아보긴 어렵다.
발표 첫날인 1일 오전 10시 기준 코스닥 프리미어지수는 전날보다 0.67%, 9.72포인트 오른 1450.64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87%, 4.02포인트 상승한 468.34를 기록, 프리미어 지수에 비해 상승률이 0.2%포인트 가량 높게 나타나고 있다. 코스닥스타지수(0.32%)의 경우 프리미어 지수에 비해 더 낮은 변동률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프리미어지수가 까다로운 기준으로 대표 우량기업 100종목을 선정해 지수를 산출하고 이를 통해 투자를 활성화시키겠다는 도입 목적을 가지고 첫 선을 보였지만 아직까지는 지수 발표에 따른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종목별 편입 여부에 따른 효과 역시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게 전반적인 평가다. 프리미어 지수에는 심의 기준에 따라 메가스터디(072870)와 서울반도체(046890), 셀트리온(068270), SK브로드밴드(033630), 다음,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프리미어지수에 편입됐지만 시총 100위권 상장사 중 코미팜(041960), 동국S&C(100130) 등 38곳은 빠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발표 첫 날인데다 코스닥 시장이 종목 장세가 나타나다 보니 아직까지는 대형주 중심의 지수가 발표된 데 따른 효과를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프리미어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나 인덱스펀드가 개발돼 상장되면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실질적인 매기가 작동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코스닥시장의 시장 건전성 문제나 수요기반 취약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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