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올해 글로벌 판매 추정치(420만대)보다 4% 가량 늘어난 수치다.
내년에 글로벌 경기가 더욱 악화될 것이란 예상에도 불구하고 체코 등 해외 공장의 가동을 늘려 중소형차·신흥시장 위주로 '공격 경영'을 펼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기사는 30 오후 2시5분 경제 재테크 케이블방송 이데일리TV의 "마켓메시지" 3부 프로그램에 방송된 내용입니다. 이데일리TV는 인터넷으로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TV 실시간 방송보기>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2009년 글로벌 판매 목표를 현대차 295만대, 기아차 140만대로 설정했다.
국내외별 판매 목표는 현대차(005380)의 경우 국내 157만대, 해외 138만대이며, 기아차(000270)는 국내 104만대, 해외 36만대로 잡았다.
아울러 현대·기아차는 내년 하반기에 아반떼 LPG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친환경차 양산에 뛰어든다는 방침이다.
해외시장에선 우호적인 환율 여건을 바탕으로 러시아와 동구권 등 신흥시장과 틈새시장에 맞는 중소형차를 적극 판매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특히 미국(연산능력 30만대)·중국(60만대)·인도(60만대)·터키(10만대)에 이어 체코공장(15만대)도 내년부터 본격 가동된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올해 글로벌 판매실적이 연초에 세운 480만대의 88% 수준인 420만대에 머물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 7~9월 부분파업으로 인해 생산·판매가 크게 차질을 빚었을 뿐 아니라 글로벌 경기도 침체했기 때문이다.
▶ 관련기사 ◀
☞현대·기아차, SK에너지와 손잡았다
☞(포토)현대차 대학생 봉사단, `소년의 집`서 봉사활동
☞현대차 2000년 이후 가장 저평가-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