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3년차 아파트를 노려라

양도세 비과세 요건 갖춘 매물 출현으로 매수기회
수도권 상반기 5만여가구..1천가구 이상도 14곳
  • 등록 2006-02-21 오후 1:18:20

    수정 2006-02-21 오후 1:18:20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내집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라면 수도권지역에서 입주 3년이 지난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입주 3년이 지나면 1가구1주택 양도세 비과세(서울, 5대 신도시 등은 3년 보유기간 중 2년 거주) 요건을 갖춘 매물이 일시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건을 고를 수 있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알젠(rzen.co.kr)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도권에서 입주 3년이 되는 아파트는 모두 130곳 5만1366가구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1000가구 이상 대단지도 14곳이나 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89곳 2만6404가구, 경기도 34곳 1만9735가구, 인천 7곳 5227가구 등이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 서초동 삼성래미안이 5월에 입주 3년이 된다. 34~50평형 1129가구의 대단지로 34평형이 7억3000만~8억1000만원, 44평형이 11억7500만~12억9000만원이다.

성북구 길음동 삼성래미안도 입주한지 3년이 됐다. 22~39평형으로 이뤄진 1125가구의 대단지로 4호선 길음역에서 가깝다.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도 주변에 있다. 22평형이 2억3500만~2억7700만원, 39평형이 4억4000만~5억750만원에 거래된다.

2655가구의 대단지인 성북구 하월곡동 두산위브도 올 4월이면 입주 3년을 채운다. 6호선 월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신세계백화점, 월곡시장, 월곡근린공원, 성가복지병원 등이 주변에 있다. 24평형이 2억4000만원, 33평형이 3억2000만원, 42평형이 4억2500만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

동대문구 이문동 대림e-편한세상 역시 5월이면 3년이 된다. 1378가구의 대단지로 신이문역과 회기역을 이용할 수 있다. 청량리 미도파백화점, 롯데백화점 등이 가깝다. 

☞수도권 입주 3년차 아파트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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