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공동락기자] 6일 채권시장이 약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금통위의 금리 결정을 앞둔 관망세로 거래가 극히 부진한 상황에서 투자자의 눈치보기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변동성은 미미한 편이다.
오전11시46분 현재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4-1호 수익률은 전날과 비교해 1bp 상승한 3.63%에 거래됐다. 국고채 5년물 4-4호도 1bp 오른 3.79%에 팔자 호가가 나오고 있다.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2틱 하락한 112.14포인트를 기록중이다. 거래량은 6348계약. 매매 주체별로는 증권회사가 798계약 순매수, 은행이 1349계약 순매도했다.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아 연준리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약세로 출발했다. 더구나 이번 목요일로 예정된 금통위의 콜금리 결정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확산되면서 섣불리 매매를 하기 힘든 상황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또 9월 국고채 3년물에 대한 입찰을 앞두고 있었다는 점도 관망세를 더욱 부추겼다. 이날 실시된 국고3년물 1조9800억원 입찰에서 낙찰금리는 3.66%에 전액 낙찰됐다. 응찰 규모는 3조7600억원으로 응찰률은 190%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대략 3.66~3.67% 수준에서 국고 3년물의 낙찰금리를 전망했다"며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진 않지만 생각보다는 다소 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