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11월께 SM7 본격 양산나설듯

양산시점 11월 앞당겨질 가능성
준준형-중형-대형 라인업 구축으로 경쟁력 제고 예상
  • 등록 2004-03-17 오전 11:06:50

    수정 2004-03-17 오전 11:06:50

[edaily 지영한기자] 르노삼성차가 고급세단인 SM7 출시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연말께 SM7을 양산한다는 계획이나 양산시점이 11월로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2005년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는 SM7을 늦어도 연말, 이르면 11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하반기중에는 SM7시험생산이 단계별로 진행될 예정이며 SM7의 양산을 당초 계획대로 연말에 할지, 11월로 앞당길지 확정이 안된 상태"라고 말해 11월 조기양산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SM7은 일본 닛산자동차의 티아나와 플랫폼을 공유할 것으로 알려지고 잇으나 회사측은 마케팅전략상 자세한 제원에 대해선 철저한 보안을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르노SM7의 양산시점은 부품들의 국산화율과 관계가 깊다고 분석하고 있다. 국산화율을 높인 이후에나 양산하기로 한다면 아무래도 시간이 필요하나 단계적인 국산화전략을 채택하면 양산시점을 당길 수 있다는 얘기다. 르노삼성차는 SM7를 국내시장에 출시할 경우 풀라인업은 아니지만 `준준형(SM3)-중형차(SM5)-대형차(SM7)`으로 라인업이 대폭 강화된다. 여기에다 2006년 이후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투입한다는 복안도 있다. 한편 닛산자동차는 최근 100% 단독투자 판매법인인 한국 닛산을 설립하고 내년 중순 이후 럭셔리 브랜드인 인피니티의 다양한 차종들을 한국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닛산은 이미 한국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시장조사에 착수한 상태이다. 그러나 한국 닛산의 수입차량은 르노삼성차의 판매망을 이용하지 않고 독자 딜러망을 통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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