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공동락기자] 이라크 전쟁 당시 주목을 받았던 아랍계 언론 알-자지라가 해커들의 공격으로 서비스를 중단했던 영문판 사이트를 다시 오픈했다.
알-자지라는 지난달 31일 영문판 사이트를 새롭게 열었으며 이후 이라크에 있는 미군 캠프를 주요 취재 대상으로 삼고 있다. 또 로이터와 같은 통신사들로 부터 소스를 발췌해 경제, 문화 , 과학 등 광범위한 주제의 뉴스 서비스를 하고 있다.
알-자지라닷넷의 수석 편집인인 유본 리들리는 C넷(Cnet)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막강한 인력들을 보강해 알-자지라의 명성에 맞는 뉴스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영문판 서비스의 오픈은 성공적인 아랍어 웹사이트에 대한 독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조치"라고 밝혔다.
알-자지라는 지난 3월부터 영문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일부 미국 컴퓨터 프로그래머들의 해킹으로 서비스 불가능해 사이트를 잠정적으로 폐쇄한 바 있다.
알-자지라는 현재 카타르 왕실로부터 일부 지원을 받고 있으며 최근 위성을 통한 서비스로 시청자층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아랍계 미디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