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소현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6일(현지시간) 차기 주일 미국 대사로 조지 글래스 전 포르투갈 대사를 지명했다.
| 2017년 7월 18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조지 에드워드 글래스 주 포르투갈 미국 대사 지명자가 인준 청문회에서 경청하고 있다.(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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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조지 에드워드 글래스를 차기 주일 미국 대사로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며 “투자 은행의 사장 출신인 조지는 비즈니스에 대한 통찰력을 대사직에 발휘할 것”이라며 “그는 항상 미국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리건대학교를 졸업하고 동창회장 및 이사회에서 활동한 글래스 지명자는 재계 출신으로 트럼프 당선인을 오랫동안 후원해왔다.
1990년 포틀랜드에서 기술 분야에 특화한 투자은행을 설립한 그는 2014년 이후에는 부동산 개발업에 진출했다.
글래스 지명자는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당선인을 지원한 뒤 2017년 포르투갈 대사로 부임했다. 그는 4년 가까이 포르투갈 대사를 지내면서 에너지와 농업 분야 등 경제 분야에 관심을 기울였고, 꾸준히 중국의 진출을 견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 통신장비 및 휴대전화 제조업체 화웨이의 5G(5세대 이동통신) 사업 참여 반대와 함께 포르투갈이 주요 항구 건설을 중국 업체에 맡길 경우 미국산 천연가스 수출을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