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경계’가 발령된 가운데 곳곳에서 산불이 일어났다.
| 14일 강원 홍천군에서 산불을 진화하는 소방대원.(사진=산림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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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분 57분께 강원 홍천군 내촌면 야산에서 불이 나 약 1시간 반 만에 진화됐다. 산림 당국은 진화헬기 4대와 차량 13대 등을 투입해 불길을 잡았다. 산불 발생 초기에 진압이 시작돼 피해가 더 커지는 걸 막을 수 있었다.
충남 보령시 요암동 등산로에서도 이날 오후 4시 42분께 산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1시간 8분 만에 주불 진화를 마쳤다. 산림 당국은 인명·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 위험성이 커지면서 지난 8일부터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단계를 ‘경계’로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