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해리포터 OST, 국립심포니 연주로 만난다

23일 '존 윌리엄스 영화음악 콘서트'
지휘자 앤서니 가브리엘 28년 만에 내한
미디어아트로 입체적 감상 경험
  • 등록 2024-03-18 오전 9:32:32

    수정 2024-03-18 오전 9:32:32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이하 국립심포니)는 ‘존 윌리엄스 영화음악 콘서트’를 오는 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존 윌리엄스 영화음악 콘서트’ 포스터.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이번 공연에선 동시대 작곡가 중 유일하게 아카데미 영화음악상을 5회 수상하고 54회 후보에 오른 영화음악의 살아 있는 전설 존 윌리엄스의 작품을 영상과 함께 선보인다.

존 윌리엄스는 후기 낭만주의의 음악적 유산을 영상에 접목해 클래식 음악과 현대 영화음악 산업의 가교 역할을 해온 작곡가다. 이번 공연에선 ‘인디아나 존스’, ‘E.T.’, ‘쥬라기 공원’, ‘쉰들러 리스트’, ‘스타워즈’, ‘해리포터’ 등 20세기부터 21세기 초까지의 영화 연대를 따라 존 윌리엄스 음악의 변천사를 만날 수 있다.

지휘는 많은 영화음악을 무대화해온 앤서니 가브리엘이 맡는다. 28년 만의 내한이다. 앤서니 가브리엘은 “피아노, 첼레스타, 하프 세 악기의 조합은 존 윌리엄스의 ‘시그니처 음향’으로 이번 무대에서도 그 신비로운 소리를 만날 수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립심포니는 ‘태극기 휘날리며’, ‘승리호’ 등의 영화음악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 무대를 통해 오페라, 발레 등 서사 음악에 특화한 극장 오케스트라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드러낸다. 미디어 아티스트 최종범이 공연에 참여한다. ‘스타워즈’, ‘해리포터’ 등 영화에서 영감을 얻은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티켓 가격 1만~7만원. 예매 및 문의는 국립심포니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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