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은 8일 황운하 민주당 의원의 합류 사실을 알렸다.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입당한 황운하 의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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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의원은 8일 조국혁신당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 무능하고 부패하고 포악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더 큰 전략이 필요한 상황에 더 확실한 승리, 더 큰 심판을 위한 새로운 진지가 바로 ‘조국혁신당”이라고 밝혔다.
황 의원은 “부패비리 검사 탄핵 절차를 간소화하고, 법 기술자들의 횡포를 막는 법왜곡죄를 만들고, 수사 기소 분리 입법화와 검사장 직선제 시행을 앞당기겠다”며 “조국혁신당에서 검찰개혁의 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
또 “검찰개혁은 본인의 소명이자 정치를 시작한 이유”라고 설명하며 “민주개혁진보 세력을 검찰개혁으로 이끄는 예인선이 되어 사즉생의 각오로 제 소임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기자회견을 함께한 조국 대표는 “황운하 의원의 입당을 계기로 검찰독재 정권의 종식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운하 의원은 경찰대학을 1기로 졸업하고 경찰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2017년 치안감으로 승진하며 울산지방경찰정장에 임명됐다. 2011년 경무관 승진 이후 경찰청 수사기획단, 경찰수사연수원장, 대전지방경찰청 제2부장,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 대전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21대 국회에서 ‘중대범죄수사청설치법’등 검찰의 수사권을 폐지하고 수사 기소 분리를 완성하기 위한 주요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