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시는 이민근 시장이 지난 27일 롯데서울호텔에서 열린 주한 외교사절 초청 신년 오찬간담회에서 출입국·이민관리청(이하 이민청) 유치 당위성을 피력하고 협력을 당부했다고 28일 밝혔다.
| 이민근(왼쪽) 안산시장이 27일 롯데서울호텔에서 열린 주한 외교사절 초청 신년 오찬간담회에서 주한대사 등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안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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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간담회는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주관으로 국내에서 3만명 이상의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는 국가인 베트남, 중국, 태국 등 11개국의 주한대사, 대사대리 등을 초청해 외국인 주민 정책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
여기서 이민근 시장은 “지금까지의 외국인 정책 추진 역량 등을 기반으로 이민청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각국 대사관과의 우호 관계와 공감대를 기반으로 이민정책의 길을 상호문화도시 안산이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주한 대사관 116곳에 외국인 정책을 홍보하며 상호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지난 1월에는 네팔,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3개 주한 대사관을 방문해 이민청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지를 유도했다.
시는 앞으로 주한 독일 대사관,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관을 방문하는 등 각국 대사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이민청 유치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한편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과 관련된 공통된 주제를 논의하고 협력하기 위해 2012년에 설립된 단체이다. 안산시가 지방자치법에 근거해 27개 지자체의 참여를 이끌며 창립을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