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주년 맞은 풀무원, '디지털 전환' 잰걸음…"지속가능성 찾는다"

'혁신적 디지털경험으로 새로운 일상 열자' 비전 정립
고객·비즈니스·조직원 등 3가지 DX 추진 영역 설정
  • 등록 2023-05-30 오전 9:58:34

    수정 2023-05-30 오전 9:59:07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풀무원은 창사 39주년을 맞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디지털전환(DX) 비전을 수립하고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한다고 30일 밝혔다.

풀무원이 올해 창사 39주년을 맞아 마련한 7가지 주요 디지털전환(DX) 과제 ‘DX7’.(사진=풀무원)


‘혁신적 디지털경험으로 새로운 일상을 열어주는 기업’을 비전으로 내세워 고객의 일상과 조직원의 일하는 문화를 변화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까지는 풀무원 DX전략의 중심인 5대 DX 플랫폼 기반 구축 및 활성화를 통한 내부 운영 혁신에 집중했다면 올해부터는 고객 서비스 개선, 직원 역량 강화 활동을 확대 추진함으로써 풀무원 디지털 혁신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풀무원은 △고객 경험 △비즈니스 경험 △조직원 경험 등 DX 추진 영역을 3가지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DX를 추진한다.

먼저 고객 경험(CX) 관련해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주는 고객 서비스 활동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풀무원은 개인 요구에 맞는 급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앱) 기반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건강검진결과와 복약, 알레르기 여부 등 데이터를 분석해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비즈니스 경험(BX) 관련해선 오는 2024년까지 DX 플랫폼 구축 완료를 목표로 전사 과제를 진행한다. 풀무원이 정의한 DX 플랫폼은 △고객경험관리 △공급망 관리 △공급자관리 △생산·품질관리 △통합데이터분석관리 총 5개로 구분한다.

또 조직원 경험(EX) 관련 올해 3월 전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론칭한 디지털 학습 플랫폼 ‘디지털 아카데미’를 통해 지속적인 혁신을 위한 문화 조성에 나선다. 이를 통해 조직원에게 필요한 DX 학습 커리큘럼과 다양한 교육 컨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풀무원은 △식품 제조유통 사업 △식품서비스 유통사업 △건강케어 제조 유통사업 등 전사 사업 영역과 이번 3대 DX 추진 영역을 고려해 7가지 주요 DX 과제 ‘DX7’를 선정하고 올해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추진할 DX 과제만 100여개에 달한다. 또 과제 실현이 실제 조직 운영과 연계되도록 평가, 보상, 경력개발 등 인사제도상의 연계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성훈 풀무원 디지털혁신실장은 “풀무원은 식품업계 DX 선도기업으로서 고객과 직원의 일상에 디지털을 통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여 혁신 기반의 성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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