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나스호텔,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영업익 2.4배↑

위드 코로나 전환에 마이스 및 웨딩 수요 급증
  • 등록 2023-05-10 오전 9:38:02

    수정 2023-05-10 오전 9:38:02

파르나스호텔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파르나스 호텔 제공.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파르나스호텔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파르나스호텔은 1분기 전년 대비 58.5% 증가한 매출 973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당초 계획했던 851억원 대비 122억원 초과 달성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215억원으로 전년 대비 2.4배 이상 성장했다.

올해 1분기 파르나스호텔의 객실 및 식음, 임대 등 전체 실적이 고르게 성장했다. 특히 MICE 및 웨딩 경쟁력이 호실적에 주효했다. 엔데믹과 함께 대규모 행사 수요가 급증하며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행사 및 웨딩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보다 75% 이상 증가했다. 작년 위드 코로나 상황에서 스몰 웨딩 및 소규모 행사가 주를 이뤘지만 올해는 억눌렸던 대규모 행사 및 웨딩 수요가 폭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여행이 재개되고 외국인 관광객들의 유입이 가속화되며 파르나스호텔의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인 나인트리 호텔의 매출 상승도 주요한 요인이다. 나인트리 호텔은 명동, 동대문, 인사동, 판교 등 서울과 경기권의 핵심 상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파르나스호텔의 서비스 노하우를 보유해 인바운드 해외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비즈니스 호텔이다. 나인트리 호텔 외국인 투숙객 비중은 엔데믹과 동시에 폭발적으로 늘며 1분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나인트리 호텔의 1분기 총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96% 성장했다. 지난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서울 용산을 개관하면서 나인트리 호텔은 올해 최고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엔데믹 전환에 따라 시장 환경이 급변하면서 대규모 MICE 및 웨딩에 차별화된 시설 및 전문적인 서비스 역량, 최고의 입지 조건과 프리미엄 서비스 등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파르나스호텔의 실적 상승이 뚜렷하다”며 “올해 지속적인 차별화 전략 및 투자, 서비스 역량 강화를 통해 1분기의 기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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