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WHO 고령친화도시 가입 인증

인천시청 전경.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을 인증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고령친화도시는 WHO가 지난 2006년부터 세계적인 고령화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노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나이가 드는 것이 불편하지 않고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활력 있고 건강하게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도시를 의미한다고 인천시는 설명했다.

올해로 전 세계 51개국 1445개 도시가 가입한 고령친화도시는 교통·주거·사회참여 등 8개 영역의 84개 세부항목에서 WHO가 정한 기준에 적합해야 인증받을 수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시, 부산시 등 45개 도시가 가입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8월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인증 획득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시는 지난해 7월 고령친화도시 1기(3개년)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WHO 가이드에 담긴 8대 영역을 재구성하고 인천시 자체 5대 영역을 토대로 13개 세부과제, 62개 세부사업을 포함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고령친화도시 가입이 고령화사회에 대한 인천시민의 인식 전환 계기가 될 것이다”며 “노인이 편안하고 행복한 고령친화도시와 모든 세대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고령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WHO 고령친화도시 가입 인증서. (사진 = 인천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