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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은 LG에너지솔루션이 투자 확대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도했다. 최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과다하게 투자를 확대하는 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 외에도 스텔란티스, 혼다 등과 북미 지역 합작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지난해 양산을 시작한 오하이오주 제1공장 증산 문제와 노조 결성 문제를 두고도 이견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우리의 계획에 미국 내 네 번째 공장이 포함된 건 분명하지만 추측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는 성명을 냈다. 이를 두고 WSJ은 “GM이 신규 배터리 공장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한 곳 이상의 다른 배터리 회사와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2025년까지 북미 지역에서 전기차 10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GM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제4공장 건설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이번 협상에서도 이미 일감을 충분히 확보한 LG에너지솔루션은 느긋했던 반면 GM 측은 사업을 궤도에 올릴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