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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다음 달 중구·동구권역의 자원순환센터(광역소각장) 입지 선정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입지선정위원회를 통해 중구나 동구에 조성할 광역소각장 1곳의 장소를 정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중구 신흥동 남항 환경사업소 부지를 광역소각장 후보지로 발표했다. 하지만 이곳 인근에 사는 미추홀구, 연수구 주민들이 환경피해를 우려하며 거세게 반발했다.
이 위원회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약칭 폐기물시설촉진법)에 따라 구성한다. 이 법상 입지선정위원은 최대 21명까지 위촉할 수 있다.
시는 이달 말까지 해당 구청, 시·구의회, 전문가 소속 기관에 입지선정위원 추천을 의뢰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입지선정위원회는 내년 하반기까지 운영하고 입지를 정할 것이다”며 “이 위원회는 소각장 입지 선정,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 공청회·설명회 개최 등의 역할을 맡는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중구나 동구에 설치할 소각장 1곳에서 2개 지역의 쓰레기를 반입해 처리할 계획이다. 소각장 조성은 2025년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