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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기획재정부의 국민참여예산 사업집행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국민참여예산은 총 18개 부처 38개 사업에 작년보다 13.9% 증액된 1056억9000만원이 편성됐다.
2018년 시범 도입된 국민참여예산은 2019년부터 부처별 사업으로 예산이 편성돼 추진 중으로, 각계각층 국민이 참여 예산에 대한 아이디어를 낸 뒤 선정되면 부처에서 사업으로 집행한다.
양 의원이 1분기까지 사업 집행현황을 홈페이지 공개 자료를 통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총사업비 1056억9000만원 중 13.5%인 142억3200만원만 실집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양 의원은 올해 국민참여예산 사업 중에는 ‘쪽방 등 비주택 거주자 통합주거지원사업(국토교통부)’, ‘청년지원정책 통합관리 서비스 운영사업(고용노동부)’, ‘청년재창업교육 - 재도전 성공패키지 사업(중소벤처기업부)’ 등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집행했어야 하는 사업들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에는 국민참여예산으로 총 23개 부처 38개 사업에 927억8900만원이 편성됐으며, 86.4%인 789억7400만원이 실집행됐다.
이어 “기재부는 국민 참여로 만들어진 사업임을 고려해 사업 본래 취지를 살펴서 소관 부처와 적극 협력해 사업이 잘 집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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