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3일 인공지능(AI) 등 첨단의료기기 분야 연구개발, 규제과학, 국제협력 부문에서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식약처는 “이번 협약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한국형 인공지능 의료기기(닥터앤서) 등 첨단의료기기에 대한 규제과학 전문성 향상과 산업 지원을 위해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닥터앤서란 상급·종합병원 26개와 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SW) 기업 22개가 참여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업이다. AI 기술 기반 의료데이터 연계·분석을 통해 질병의 정밀진단 및 조기발견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요 협력 내용은 △한국형 AI 의료기기 등 국가 주요 사업과 식약처 허가 연계 △첨단의료기기의 세계시장 진출과 우수 허가제도의 국외 홍보 △기술·규제교육, 심포지엄 공동개최 등이다.
식약처는 부처별 추진사업 중 첨단의료기기 관련 연구개발 결과가 시장 진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기획부터 허가까지 규제 교육과 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보통신진흥원은 허가된 의료기기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해외 규제동향 조사·분석, 규제수출 등 추진할 계획이다.
식약처와 정보통신진흥원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국내 첨단의료기기 산업의 활성화와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의 점유율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