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이스탄불 예실쿄이에서 공화국 건립 후 96년 만에 시리아 정교회의 신축 교회 착공식이 열렸다.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시리아 공동체를 위해 예배할 공간을 마련하는 것은 터키 공화국의 의무”라며 새 교회 착공을 축하했다.
시리아 정교회는 2009년 정부에 새 교회 건립 허가를 요청했으며, 터키 정부는 지난 2015년 교회 건립을 허가했다.
국민의 99%가 무슬림인 터키는 그간 교회의 보수와 리모델링만 허용했으며, 교회 신축은 허가하지 않았다.
2021년 준공 예정인 새 교회는 4400㎡ 부지에 5층 높이로 지어지며, 약 1만7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