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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반도체 핵심 부품 수출 규제에 이어 이날 각의(국무회의)에서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배제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이트리스트는 일본이 안보상 신뢰할 수 있는 국가를 지정해 주요 전략물자 수출 절차를 간소화하는 제도다.
강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상황이 이렇게 막 가게 되면 당연히 (지소미아 폐기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여당 일각에서 나오는 도쿄올림픽 보이콧(거부)에 대해서는 “그것까지 심각하게 얘기할 때는 아니다”며 “너무 선동적이 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한일관계를 예의 주시하면서 차근차근 여러 가지 맞대응 시나리오를 준비해야 한다”며 “(도쿄올림픽 보이콧이) 그중 하나의 아이디어일 수 있지만 좀 차분하고 냉정하게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만나지 말라’ 이렇게 한 것 아니겠느냐”며 “그건 우리한테 줄 게 아무것도 없다는 얘기다. 답변할 게 없어서 만나는 걸 피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