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세종대학교·세종사이버대학교는 세종대가 2018년 1학기 일본 원아시아 재단(One Asia Foundation)의 지원금을 받아 “아시아 공동체의 이해” 강좌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원아시아 재단은 아시아 국가 간의 사회·문화·경제적 협력을 통해 EU와 같은 아시아 공동체 건설을 추구하는 비영리 민간단체로서, 재일교포 3세 기업가인 사토 요지 이사장에 의해 설립됐다. 현재 한국, 일본,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 300여 개 대학에 ‘아시아공동체론’ 강좌 개설을 지원하고 있다.
세종대학교는 아시아 공동체론 조성금 지원사업에 응모하여 선정됨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아시아 공동체의 이해‘라는 제목으로 강좌를 개설하게 됐다.
오는 8일 정준곤 원아시아 재단 선임연구원의 강의를 시작으로 일본 추오대학의 에노모토 야스코 교수, 캄보디아 왕립 프놈펜대학의 로이 레스미 교수, 우치랄트 호주국립대학 연구사 등 해외 인사들의 강의가 예정되어 있다.
또 내국인 인사로는 소설가 김탁환, 국경없는 의사회의 이효민, 공익인권재단 ’희망을 반드는 법‘의 변호사 김재왕 등이 강의에 나설 계획이다. 강의의 내용은 아시아의 근대에 대한 이해, 아시아 지역의 평화 증진을 위한 각국의 역할, 아시아 지역의 인권, 대중문화 등으로 매우 폭넓고 다채롭다.
세종대학교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 강좌는 일체의 정치적· 이념적 요인은 배제하고 순수하게 대학 교양교육을 통해 청년 세대에게 아시아 지역 유대의 필요성을 일깨우고자 하는 것이며 궁극적으로 아시아의 평화, 화합을 목적으로 한다고 한다.
한편 이 강좌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년 단위로 추진되는 계속 사업으로서 세종대학교는 강좌 운영에 필요한 비용 일체를 원아시아 재단에서 지원받는다. 또 강좌 조성금 이외에 별도의 장학금이 포함돼 있어 수강생 중 우수 학생들에게 교육장학금을 지원한다.
장학금은 약 20~30 명의 학생들에게 20~40만원 내외로 지급되며, 원아시아 재단의 설립자인 사토 요지 이사장이 학기말에 직접 내방하여 장학증서와 함께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