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지난해 4600여 세대가 입주하면서 극심한 교통난을 겪고 있는 서울 서초구 내곡지구가 돌파구를 찾게 됐다. 제2청계산로가 신설되는 등 주변 도로가 신설·확장되기 때문이다.
서초구는 국토교통부 공공주택통합심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도로 변경계획이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도로 계획은 올해 실시 설계를 거쳐 2018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도로 계획은 세가지로 나눠진다. 우선 기존 청계산로의 폭을 14~25m로 확장한다. 또 청계산로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제2청계산로(폭 10m, 연장 610m)를 신설하고, 내곡지구 내 이동 편의를 위하 새원~탑성마을간 도로(폭 8m, 연장 360m)도 새로 뚫기로 했다.
국토부는 지난 6일 심의회를 통해 이 계획안을 가결시켰다.
서초구 관계자는 “끊임없는 소통으로 내곡지구 주민 뿐 아니라 인근 도로를 이용하는 사람 모두의 교통편의를 도모하는 합리적인 계획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 ▲서울 서초구 내곡지구 도로 신설·확장 계획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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